언더적인 감성에 맛깔스러운 글솜씨를 지닌 <엘르걸>의 일꾼 피처 에디터 채은미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고작해야 세개의 초가 꽂힌 작은 케이크와 생일 축하 노래가 전부였지만 남의 생일이라도 '서른'이라고 하면 짐짓 의미심장하게 여겨진다. 휴가중이긴 했지만 서른살의 생일을 앞두고 연락두절이 되어(알고보니 계획에도 없던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고) 지인들 사이에서 '은미 찾기' 해프닝까지 벌여졌다고 하던데... 지금은 조용히 일상으로 복귀하여 12월호를 위한 숨고르기 중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은미와 내가 스파게티 먹으며 얘기 나눴던 주제도 '서른즈음'이었다. 그때가 아마 <9회말 2아웃>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인 때이여서 네가 그랬지. 결코 남얘기같지 않아서 대사가 콕콕 와박힌다고.
난희의 대사였던 '서른은 9회말 2아웃과 같다'는 표현보다는 '20대는 꽃, 30대는 나무'라는 난희 친구의 대사가 더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직접 경험한 삼십대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일까. 사실 서른이 되니까 더욱 좋아졌다. 상황은 좋아졌을리 없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나는 확실히 여유로워진 것. 지금은 삼십대 보다 나은 사십을 준비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도 없애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러고 보니 은미의 생일에 나도 결심한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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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팀장 2007/11/02 19:22
최근 저희도 어시스트를 다시 채용했습니다. 우선 커리어 스쿨을 통해 이력서를 내신 분 중에서 서류 심사를 했어요. 이렇게 자신의 이력서를 잡지사에 제출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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